인생 경험치 포션

[알바 후기] 바쁜 한의원 알바 후기, 직장인 투잡 알바, 토요일 알바

몽상가 유원 2025. 3. 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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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몽상가 유원입니다 :)

헬스장 알바를 그만두고 난지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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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후기] 대형 헬스장 인포 알바 후기(단점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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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 대형 헬스장 알바 그만 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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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쉬게 되니까 계속 쉬고 싶어서

너무 늦지 않게 새로운 일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둘렀고,

모 한의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한의원 아르바이트 후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합격할 줄 몰랐어요!

지원하고 나서 제 이력서를 열람은 했는데

하루? 이틀? 정도 소식이 없어서

아, 그냥 안 됐구나 싶었거든요.

 

근데 뜻하지 않게 면접 일정이 잡혔고

지난 주에 면접을 봤고

바로 합격을 했습니다 ㅎ-ㅎ

 

사실 전 병원에서 근무한 적은 없어서

합격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여러 아르바이트 경험도 많고,

직장다니며 사회생활을 어느정도 해봤기 때문에

그런 점이 장점으로 발휘된 것 같습니다.

 

면접을 봤을 때는 조금 걱정스러웠던 점이 한 가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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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바쁠 것 같다...

 

 

넵..ㅠ_ㅠ

많이 바쁠 것 같아 보였습니다.

 

동네 한의원 정도로 생각했는데,

제가 오전에 면접을 보러 갔을 때도 대기실에 사람들로 꽤 붐볐고,

리셉션에 선생님이 네 분이나 계시더라구용...

그리고 그 당시엔 몰랐지만 간호사 쌤들 안쪽에 더 계셨음..ㄷㄷ

 

또, 면접 봐주시는 실장님이 약간 시간에 쫓기듯 

사무적+기계적+바쁜 느낌으로 면접을 봐주셔서링..ㅠ_ㅠ;;

그리고 여기는 동적인 느낌의 아르바이트라고 해주셔서링..ㅠ_ㅠ

 

여기서 일하면 편하게 일하긴 글렀겠구나..

엄청 빡셀 것 같다ㅠ

이런 인상을 받았습니당..

 

그런데 결국 합격을 했고,

다른 알바 괜찮은 곳은 이상하게(?) 공고가 안 뜨고,

토요일만 일하는 알바자리도 없고,

그래서 일단은 출근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당..

 

 

 

 

그리고 평일에 교육을 한 시간 받게 되었는데용..

일을 알려주시는 실장님이

굉장히 일에 찌들어보이는 것 같았습니당..ㅎ-ㅎ

 

말하실 때 한숨을 쉬는 게 습관인 것 같은데,

모랄까용.. 세상의 풍파에 찌든 그런 느낌..?

목소리랑 말투는 친절하지만

영혼없는 친절함..?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일하게 된 한의원은 일반 한의원이랑은 조금 다른데요,

아이들 키성장, 성조숙증, 소아비만을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입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일은 리셉션에서 접수나 수납을 하는 것이 아닌

키 재기, 인바디 측정하기, 자세 검사하기 등

각종 검사를 진행하면 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런 업무를 하기 위해

한 시간 정도 사전 교육을 받았는데요,

교육을 받았을 때도 굉장히ㅠ_ㅠ

복잡하고 할 일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당

 

 

 

 

역시나.. 여기서 일하면 편하게 일하긴 힘들겠구나ㅠ

이 생각이 들더라구욤..

 

그래도 어쨌든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당..ㅠ

어제는 하루종일 쌤을 따라다니면서 실무를 배웠어요!

 

하루 일하면서 병원, 간호계 분위기를 직·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지요.

 

일단, 다들 한숨을 많이 쉬신다..ㅠ_ㅠ;;

저도 여기서 오래 일하면 그렇게 될까요??

다들 귀찮아서 한숨 푹푹 쉬는 그런 느낌..

전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ㅠ

 

그리고 아르바이트라고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회사 같은 느낌입니당,,

전 맘 편하게 일하고 싶었는데

본업보다 더 빡세고 경직되고 냉정한 분위기? 였어용 ㅇㅅㅇ

 

 

 

 

 

또, 책임소재를 꽤나 명확하게 밝히는 편입니다.

이 검사는 누가했고, 저 검사는 누가했고,

항상 누가 했는지 적어야 합니다.

나중에 문제가 되면 누가 했는지 찾아야 해서 그런가봐요ㅠ

 

그래서인지 살짝 군기가 있고,

내 밥그릇 안 챙기면 혼나는 분위기? 였습니당 ㅎ-ㅎ

 

그리고 워낙에 바쁜 한의원이다 보니

자잘한 실수같은 게 있으면 바로바로 혼나기도 하고

너무 체계가 팍팍해서 아주 작은 틈도 허용이 안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서 어느정도 일이 익숙해지면

내 할일만 잘하면 되니 크게 문제 없을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특이했던 점은 네이트온으로 실시간으로 소통합니다.

아주 작은 부분까지 하나하나 단체방에 보고하구요,

검사받는 아이들 순서까지 단체방에 업데이트 되더라구용,,

 

하,, 전 멀티를 잘 못하는 편이라서ㅠ

이거 집중하다가 저거 보고 이런걸 잘 못해용,,

하지만 혼나지 않으려면 해야 하겠지요...ㅠ

 

흐름을 잘 읽어야 되는 느낌?

분위기 파악 잘해야 하는 느낌?

무튼 그랬습니당 ㅠ_ㅠ

 

근데 검사만 하는 게 아니라

치료실에 푸슉 거리는 기계 붙이는 것도 해야 하고,

채혈할 때 셋팅하는 것도 해야 하고,

그 이외에 은근히 하는 것도 많더라구요...ㅠ

 

 

 

 

 

워낙 바쁘고 정신없게 돌아가는 터라,

역시 맘 편히 화장실 가기도 어려웠습니다ㅠ_ㅠ

전 아침에 응가를 꼭 해야 하는데,

어제는 일하면서 긴장돼서 그런지 응가도 쏙 들어가버렸어요ㅠ

 

퇴근할 때는 각자 갈길가는 분위기?

뭔가 너무 냉정하고 정 없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1분을 칼같이 지키는 그런 분위기도 있었어용..

 

쩝..

그냥 다시 헬스장 알바해볼까 싶지만 

헬스장 알바도 거의 1년을 넘게 한 터라, 이젠 질려버렸달까요?

 

편하긴 해도 맨날 골프 기계 고장난 거 고치는 것도 신물나고ㅠ

회원들이랑 입씨름 하는 것도 진짜 피곤하고..

 

그래서 당분간은 여기 한의원에서 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여기는 근데 길게 일해봤자 6개월 정도가 한계일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용..

 

일단은 해보고, 3개월 뒤에 후기를 또 들고 와보겠습니다 ~.~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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