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상가 유원입니다 :)
불가사의한 반말 던전 카테고리의 [반말 일기] 글들은
제가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을 때, 두서 없이 적는 글입니다.
따라서, 편의상 반말로 제 생각을 정리하는 글이기에
이 부분이 불편하신 분들은
다른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유 원 드 림 -
DJ 수업은 가슴 아프게 중단되었지만
그래도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
레코드박스라는 프로그램으로 디제잉을 할 수 있는데,
거기에 녹음 기능이 있어 믹셋을 짜놓고 녹음까지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기능은 유료다 ㅠ_ㅠ
그래도 나름 디제잉 수업을 배웠는데,
나만의 플리, 나만의 믹셋이 없다는 게
마음 속에 계속 아쉬움이 남았다.
그렇다고 23달러인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한화로 4만 원 정도)
이걸 결제하고 나서 얼마나 할까 싶고..
그리고 한 달 내에 최대한 뽕을 뽑기 위해
믹셋을 만들어야 하는 부담감까지 생길 것 같아서
유료결제는 보류했었다.
그러나 나란 인간..
역시 유종의 미는 거두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그냥 일단 질러버렸다.
그렇게 한 달 정도가 지났고,
약 23~25개의 믹셋(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해냈다.
스크롤 내리면 뒤에 더 있다 +_+! 후훗
어차피 나만 들을 거니까
스킬적인 부분은 신경 쓰지 않고 일단 최대한 많은 믹셋을 뽑아냈다.
이 정도면 거의 하루에 1개씩 작업한 거나 다름없다.
근데 이거 대부분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한거다 ㅎ-ㅎ..
그런데, 막상 만들고 보니 너무 재밌는 것임.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눠주면 좋지 않을까?
요런 생각이 들어서,
DJ youwant의 토토가 플리 15선 프로젝트를 시작해보았다 +_+!
일단 DJ명은 유원으로 정했다.
이건 내가 앞선 글에서도 한번 적기도 했는데,
성명학+사주팔자를 합쳐서 나에게 부족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는 이름이
처마물/흐를 溜(유), 물이름/세차게 흐르다 洹(원) 이었다.
(셀프로 독학함 v)
한자를 보면 모두 삼수변이 들어간다.
그리고 흐르다, 물 이런 의미를 갖고 있기에
나에게 없는 수 기운을 보충하기에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운해본에서 ㅇ은 토(土)의 기운에 해당한다.
나에게 토 기운은 사실 필요 없는 기운이다.
하지만 해례본에서 ㅇ은 동그라미가 한 획이 계속 이어지고 흐른다는 의미가 있어
수(水)의 기운에 해당한다.
발음도 ㅇ은 물처럼 부드러운 발음이 난다.
그래서 해례본을 적용했다고 생각하고
그냥 나의 활동명을 유원이라고 정했다.
(이 블로그도 그래서 유원이다)
그런데 DJ명은 뭔가 영어로 간지나게 하고 싶었다ㅋㅋㅋ
그래서 유원을 영어로 발음했을 때 느낌을 살려
youwant로 정했다.
그런데 조금 더 살리고 싶어서,
아이돌 인사법처럼
앞에 You Want Me! 을 추가했다.
You want Me!
안녕하세요, DJ youwant 입니다!
이런 식으로 헤헿 ㅋ-ㅋ
그래서 일단 선물용 USB에 담을 플리를 선별했다.
이렇게 15개를 골랐다.
그리고 USB를 주문했다.
각인할 수 있는 걸로 가장 저렴이로 구매했다ㅠ
15개 정도 주문하니까 좋은 것들은 너무 비싸서ㅠ
4G짜리 꼬맹이 USB로 주문했다ㅠ
그리고 플레이리스트에 대한 설명과 어떤 곡들이 있는지
그런 가이드라인? 설명서? 같은 것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리디자인에서 직접 디자인했다.
약간 90년대 ㄴㅇㅌ 전단지 느낌으로
레트로 감성으로 만들어봤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_+!
와.. 생각보다 너무 디자인이 잘 나와서 진짜 감동적이었다.
중간에 수정할 부분이 있어서 수정했고,
최종본 다시 만들어서 최종 주문까지 어제 완료했다.
내가 원한 감성은 고속도로 휴게소 카세트 테이프 판매 느낌이었는데
진짜 그런 느낌 제대로임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USB도 마음에 든다!
다만 저렴이 USB라 너무 뻑뻑하다ㅠ
꼬맹이 USB라 꺼내기도 쉽지 않다..
(지인들아 미안^-^;;ㅋ)
그래서 어제는 선물용 USB에 노래들을 다 옮겨놓고,
4월 약속 일정 체크 & 누구에게 줄 것인지 리스트업을 했다!
(그래봤자 친구 없어서 몇 없지만..)
후훗.. 너무 뿌듯하다 +_+!
받는 지인들도 좋아했으면 좋겠고, 어떤 반응일지 너무 궁금하다 ㅋ-ㅋ
헤헿
유원이라는 예명을 쓰고 나서
수 기운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자꾸 무언가 자잘하고 큰 움직임 or 변화가 생기는 것 같다.
앞으로도 유원이라는 예명이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소울메이트 같은 두 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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