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각] 딩크남이 없는 이유? 딩크남 성향?
안녕하세요, 몽상가 유원입니다 :)
이번 글에서는 딩크남이 없는 이유와 그리고 딩크남이 있다면,
딩크남들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을까?에 대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려 합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읽는 분들에 따라선 제가 성급한 일반화를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딩크남 만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ㅠ_ㅠ
그냥 재미로만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우선, 저는 9n년생 30대 중반의 나이이구요,
여성분들은 나이를 떠나서 자녀계획이 없거나 딩크라는 가치관을 추구하시는 분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남성분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매스컴에서는 자녀계획이 없는 남성, 딩크남 등등 기사가 종종 나오기도 하지만,
그것도 MZ 세대의 남자들일 가능성이 높구요,
제 또래의 남성분들은 자녀계획이 없는 남자는 진짜로 거의 없습니다.
'자녀계획'이라는 것은 개인적으로 부모님으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남자의 유형을 세 가지로 크게 분류를 해보겠습니다.
1.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남자
2. 일반,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남자
3. 안 좋은 환경에서 자란 남자
1번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남자의 경우에는
본인이 보고 자란 것이 있기 때문에, 무지성으로 애를 낳자고 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하고
자녀가 가족의 완성, 인생의 완성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유형입니다.
이런 남자의 경우에는, 어머니 아버지가 사이가 좋고
서로 싸우는 모습보다는 서로를 위해주고 아껴주고 사랑하고
특히 아버지께서 다정하게 어머니를 대해주신 모습을 보고 자랐기에
본인도 연애를 할 때 여자친구에게 잘하거나 아이를 진심으로 좋아한다거나
그럴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에릭남 님이 떠오르는데요,
여자에게 신사적이고 매너 있고, 말도 예쁘게 하고, 이벤트도 잘 해주고, 따뜻하게 잘 대해주는
여자가 늘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해주는 그런 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남자와 결혼하면 여자는 안정감을 느끼고,
행복하고 이상적인 가정을 이루게 되는 것 같습니다.
2. 일반,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남자는 결혼하면, '당연히' 자녀 한 명은 낳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0을 나누어 봤을 때, 1번 유형의 남자가 8%, 2번 유형의 남자가 85% 라고 봐도 될 정도로,
1번 유형처럼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서 여자한테 잘하고 가정적인 남자는 찾기 힘들지만
2번 타입의 남자는 흔합니다.
말 그대로 흔하고,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고,
평범한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평범함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고정된 성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엄격한 아버지와 내조하는 어머니
밖에서 일하는 아버지와 아이를 기르는 어머니
제가 생각하는 9n년대의 평범한 가족의 분위기란
저런 분위기입니다.
저런 분위기의 가정이 많았기 때문에,
남자는 내가 결혼을 한다면 바깥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이야 맞벌이에 대한 언급이 많아졌지만,
그 시절에 맞벌이가 대체 무엇입니까 허허..
솔직히 얘기하면,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그렇지
남자들은 부인이 맞벌이도 하면서 자기를 위해 내조도 해주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 시대의 부모님의 모습이 그랬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1번 유형의 남자처럼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다정한 것도 아닙니다.
현실은 2번 유형의 남자가 주류를 이루고,
여자를 고생시키는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ㅎㅎ
3. 나머지가 안 좋은 환경에서 자란 남자입니다.
1번 8% + 2번 85% = 93%
나머지 7%가 안 좋은 환경에서 자란 남자입니다.
7% 정도로 적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남자는 자신의 가정환경이 좋지 않을 경우에
그것을 여자한테 드러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뜻 2번 유형의 남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차피 3번 남자, 가정 환경이 안 좋은 남자는
여자가 피해야 할 남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딩크남은 3번 유형의 남자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심지어 안 좋은 환경에서 자란 남자이더라도 자녀를 낳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기에,
7% 안에서 딩크라는 가치관을 가진 남자를 찾는다는 것은
확률적으로 굉장히 어렵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딩크남이 거의 없는 거라고, 전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어지간해서 남자들은 아무리 가정환경이 안 좋아도,
이러니 저러니해도 그래도 아이를 갖고 싶어합니다.
그럼에도, 자녀계획이 없다는 것은
대부분의 남자들의 생각과 가치관, 관점에서 벗어나 있다는 의미이고,
그만큼 그 남자에게 엄청난 트라우마 같은 경험이 있을 확률도 높습니다.
예를 들면, 부모님 중 한 분이 무언가에 중독되어 있었고
그로 인해 집안 전체와 가족 구성원에게 피해를 줬거나
가정폭력 집안에서 자랐거나
빚에 시달리며 자랐거나
기타 등등..
그렇기 때문에 딩크라는 가치관을 가진 남자를 만나도 문제입니다^_ㅠㅎㅎ
가장 좋은 건,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자수성가하거나 마음이 단단한 케이스가 가장 좋은데
그런 남자는 거의 없더라구요..
예를 들면, 난 우리 부모님처럼 살고 싶지 않아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에 취업했고,
내가 너무 힘들었어서 나는 자녀는 갖지 않겠다- 라든지
난 너무 가난하게 자랐어서 그냥 내 한몸 건사하는 게 좋아서 아이는 낳고 싶지 않다든지
이런 식으로 자녀계획은 없지만 과거의 아픔과 시련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살아가는 딩크남이 최고의 딩크남이겠지요..
하지만 제가 만나본 딩크남들은 사실 인성이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일단, 딩크남1은 엄청난 바람둥이였어요.
자녀계획이 없다는 측면에서 가치관이 잘 맞았지만,
그 남자에게는 '결혼=책임감=자녀 양육'이었기 때문에,
자녀계획이 없다는 것은 그 무엇도 책임지고 싶지 않다는 가치관이었죠.
뭐, 무엇보다 본인이 여자를 많이 만나고 싶어한 것도 한몫했지만,
어머니와의 유대관계가 돈독한 것에 비해
아버지와의 사이가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았어요.
제가 느끼기엔, 아버지가 집안에서의 가장 역할을 잘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모습을 보고 자라서, 본인도 무언가를 책임질 자신이 없기 때문에,
깊은 관계로까지 이어지지 않고 문어다리식으로 여자를 만났던 것 같습니다.
딩크남2는 성격이 배배꼬여있어요.
머리는 똑똑하고 공부도 잘했는데,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해서
더 좋은 대학을 가지 못한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에 대한 원망도 심하고, 자격지심에, 피해의식에
타인에 관심이 많고 쓸데없이 의식하고 비꼬는 그런 성격이었죠..
전 이 남자와 하마터면 결혼할 뻔 했답니다! 하하하하하하
왜냐하면 '딩크'라는 가치관을 가진 남자는 정말 너무너무 찾기 힘들었고
나머지는 다 맞춰갈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스크류바처럼 꼬인 성격은 저를 깎아내리기 바빴죠.
제가 하는 일을 응원해주거나 격려를 해주기 보다는
은근히 비아냥거리고 무시하기도 했답니다.
딩크라는 가치관 하나로만 결혼을 하려고 했던 제가 참 어리석었죠 뭐 ㅎㅎㅎ
딩크남3은 애x끼입니다.
동생이 말을 너무 안 들었는지, 아니면 어디가 아팠는지
어떠한 이유 때문에 어머니가 동생을 키우는데 너무너무 애를 먹으셨대요.
그래서 어머니는 너는 절대 애 낳지 말라고 얘기를 달고 사셨고,
본인도 부모의 노력과는 다르게 동생이 크는 건 마음대로 안 된다는 걸 알게 된 후로
딩크라는 가치관을 갖게 되었다고 하더랍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머니가 희생하는 것을 보고 자라서일까요?
여자가 본인한테 무언가 해주는 것을 5지게 좋아하더랍니다 하하하하
뭘 자기한테 챙겨주는 걸 그렇게 좋아해여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딩크남3 어머니는 그렇게 아들내미한테 애 낳지 말라고 하셨으면서
본인은 본인 아들이 50살이 다 되어가는데도 김치를 집에다 가져다주신다능....ㅠ_ㅠ;;ㅎㅎ..
이렇게가 제가 직접적으로 1:1로 겪어본 딩크남이었습니다ㅎ-ㅎ
정말.. 멀쩡한 딩크남 찾는 건 운인 것 같아요!
사실 인연을 만나는 것도, 결혼을 하는 것도, 저는 운적인 부분이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안 그래도 전 그렇게 운이 좋은 것도 아닌데
이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가장 운이 따라줘야 하는 긍정적 딩크남을 찾아야 한다니...ㅠ_ㅠ
엉엉엉...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가장 이상적인 건 1번 유형의,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남자가 와이프가 아이를 갖기 싫어해서
그 의견을 존중하고 함께 딩크부부가 된다!
이거인데 정말 말 그대로 이상적인 상황이네요 허허허허
하지만 사람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르죠!
꼭 결혼을 위해 아등바등하고, 딩크남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기 보다는
그냥 제 삶을 열심히 살고,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다보면
그런 좋은 운이 언젠가 한번은 저에게도 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그런 의미로, 올해 날씨가 풀리면 봉사활동도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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