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개조석

[연애 칼럼] 여러 남자를 만나고 나서, 30대 중반이 되어 느낀점 15가지 (4/4)

몽상가 유원 2025. 2. 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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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몽상가 유원입니다.

생각보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1~4편으로 나누어 쓰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편!!

<여러 남자를 만나고 나서, 30대 중반이 되어 느낀점>에 대해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마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아+_+!!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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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남자들은 다 바람기가 있다.

참.. 씁쓸한 현실?이기도 한데요,

그냥 모든 남자들은 바람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걸 인정하면 마음이 편하고,

끝까지 부정하면 저만 끝까지 괴로운 것 같더라구요.

늘 그렇듯, 내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젊잖아보이는 남자고, 인성이 좋아 보이는 남자더라도

바람에 넘어갈만한 상황 앞에서(유혹 앞에서)

순간을 잘 이겨내는 사람은 드문 것 같습니다.

 

한번 넘어가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계속 넘어가게 되고,

점점 아무렇지 않게 되고,

그래서 바람을 피워도 당당한 태도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마치 도둑놈이 당당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참 싫은 건, 너가 바람을 피웠으니 나도 똑같이 피우겠다라고 하면 싫어합니다 ㅋㅋㅋㅋ

내로남불 dog 5지죠

 

지금까지 여러 남자를 만나면서 느낀 건,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인데도 껄떡대거나

다른 여자와 썸을 탄다거나 or 타고 싶어 한다거나

세컨을 만들고 싶다거나

이런 남자들을 종종 마주하게 되더랍니다.

 

웬만해선 본처(?), 본여자친구에게 잘 들키지 않구요,

웃긴게 자기 원래 여자친구한테는 굉장히 극진히 대한다는 점입니다.

 

 

 

 

예.. 무튼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보통의 평범한 남자들도 다 바람기가 있다는 점..

 

이런 바람의 이슈 없이 오래 연애를 지속하고

부부생활도 잘 이어나가는 커플들을 보면

이런 것도 다 각자 타고난 복인 것 같아요.

 

남자, 연애 이런 건 나의 의지만으로, 나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만은 아닌 것 같아서

늘 복불복, 뽑기게임, 운, 타고난 복이다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전 이런 운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현생에선 남자 덕 보기엔 글른 것 같네요~.~

 

 

14. 아무리 연락 안 올 것 같은 남자도, 헤어지고 연락오는 경우가 있다

이 남자는 절~~~~대 먼저 연락 안 올 거야.

라고 생각했던 남자에게 연락이 오기도 합니다.

 

반면 연락이 올 것 같았는데, 연락이 안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뭐가 됐든 안 온다고 생각하고 내 삶을 열심히 살면 되는 것 같더라고요!

나중에 지나고 나서 보면 어차피 연락이 안 올 거였다!

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편한 것 같습니다.

 

 

 

 

재회 관련 상담이니, 유튜브니 이런 건 솔직히 비추입니다.

솔직히 '돈이 되니까' 재회 상담을 하는 거예요.

재회의 골든타임, 재회하는 방법, 재회를 앞당기는 방법

기타 등등

이와 관련된 주제로 많은 콘텐츠가 있죠.

 

전 솔직히, 이것도 그냥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다 보니 재회의 요소가 잘 맞아떨어져서 재회가 된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뭘 잘못해서 재회가 안 됐다

이런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 사람 마음이 없는거지.

 

무튼, 다시 돌아와

헤어지거나 이별하거나 단절되고 나서

연락을 기대하는 것은

로또 5,000원에 당첨되는 것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이번주가 시작되었다 -> 로또를 산다

열심히 내 삶을 산다 -> 당첨 발표를 기다린다

토요일이 되었다 -> 당첨 결과를 확인한다

상대방에게 연락이 오지 않았다 -> 꽝이다

상대방에게 연락이 왔다 -> 뭐 기분이 좋긴 좋지만 그닥 내 삶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요런 마인드입니다.

 

아무리 자존심이 센 남자이더라도

연락이 안 올 것 같은 경우에도

심지어 먼저 헤어지자고 얘기한 경우에도

나중에 연락이 오는 이유가 뭘까,

생각을 해봤는데요

 

그 당시에 무언가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유원이가 나한테 정말 잘해줬는데 난 그러지 못했네

넌 솔직하고 숨김없이 마음을 다 표현해줬는데,

나는 겁쟁이라 그러지 못했네

 

요런 비겁st 겁쟁이st 에게서 

'자니?' 연락이 많이 오는 것 같더라고용.

 

어쨌든, 이별 후 연락은 5,000원 당첨 로또다!

 

 

15.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기

네.. 지금까지 그냥 하고 싶은 대로 다 했던 것 같아용..

마음이 가면 가는 대로,

그 사람이 좋으면 좋은 대로,

당연히 흑역사도 많이 썼고, 그 당시에는 이불킥도 많이 했지만

 

이제 와서 보면 그렇게 후회는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알아야 될 것들이었고

내가 크게 실수를 해서 잘 안 되었기 보다는

그냥 그 사람의 마음이 거기까지였기 때문인 게 컸거든요.

 

 

 

 

그래서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용기를 갖고

그냥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 술 취해서 X에게 부재중전화도 드럽게 많이 해봤고요,

맨정신에도 먼저 연락도 많이 해봤구요,

넹.. 그냥 제 마음이 다 소진될 때까지

차라리 그 사람이 저한테 정이 떨어져도 상관없으니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했습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남에게 크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연애 유튜브 보고 따라하거나, 유료로 연애상담 받거나 절대 ㄴㄴㄴ

 

그 사람들은 내가 만난 그 사람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해요.

그 사람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나이고,

내가 어떻게 했을 때 그 사람이 어떻게 느낄지는 내가 더 잘 압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사이를 가장 잘 아는 것도 두 사람의 문제이지요.

연애상담을 해주는 사람들도, 깊고 진지하게 연애를 한 경험은 별로 없습니다.

연애 횟수로 짧게 만난 걸로 조지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니 돈 낭비 ㄴㄴㄴ

 

차라리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당장은 가슴이 너무 쓰리고 아프겠지만

나중에 보면 후회도 남지 않고,

또 내가 어떤 액션을 취했을 때 답이 빨리 나와서

그 고민이 더 빨리 해결되고 내 삶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6. 연애가 짧게만 끝난다면, 나의 애착성향을 살펴볼 것

원래는 15개까지만 적으려 했는데요!

그래도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혹시나 계실까? 하고

고마운 마음에 뽀너스로 넣어보았습니다.

 

간혹 저처럼 연애나 인간관계, 직장생활을 오래 하지 못하고

한 곳에 오래 정착하지 못하고 늘 짧게만 끝난다면

그건 상대방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 사람 탓만 하고, 그 사람 때문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요

사실은 제가 문제였다는 점 :0

 

저는 사실 회피형이었습니다.

그것도 가장 답이 없다는 공포회피형...!

 

상대방을 원하면서도 다가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그런 굉장히 모순적인 사람입니다.

 

그래서 구 남친들이나 썸남들에게 들었던 얘기는,

 

기분이 왜 이렇게 부침개 뒤집듯이 휙휙 바뀌어?

내가 어떻게 해야 네 화를 풀어줘야 할 지 모르겠어.

넌 감정기복이 너무 심한 것 같아.

 

였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점이 뭔지 아시나요?

 

 

 

 

회피형들은 기준이 자기들이니까

다른 사람들도 모두 다 자기같은 줄 안다는 점입니다 ㅋㅋㅋㅋㅋ

 

저도 다른 사람들도 다 나 같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그게 아니어서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는 적잖은 충격이었습니다 :0

 

저는 항상 마음에 안 드는 게 있거나 섭섭한 게 있으면

마음속에 꾹꾹 담아두고 

이 사람과 더 이상 안 봐야지 했을 때

한꺼번에 터트리고 차단해버리는 루트였습니댱,,

(안정형 칭구들아 미안,,)

 

하지만 안정형인 사람들은

그런 문제가 있으면 터놓고 얘기하고 해결하고

다시 사이가 좋아지고

또 다시 문제가 생기면 그걸 같이 해결하고

또 다시 잘지내고

 

이런 과정이 그냥 디폴트이더라구요..?

넹..? 이게 가능합니까?

 

공포회피 입장에서는 너무 신기했어요.

일단 공포회피 여자인 제 입장에서는,

제가 불편한 점을 일단 속얘기를 꺼내는 거 자체가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얘기했을 때

그 사람과의 어색해지거나 그 사람과의 사이가 틀어지는 게 더 불편한 일이지요.

그래서 그냥 내가 참고 말지 뭐- 라는 생각으로 지냅니다.

 

 

 

 

그리고 사실 친해지는 게 좋지만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불편해요

그냥 다른 사람과 가까워지는 게 좀 무섭다고 할까요?

내 영역을 너무 침범하는 것 같다가도

그 사람이 좋으면 다시 찾게 되고

하지만 가까워지기엔 결국 너도 떠날 것 같고

내 진짜 모습을 보여주면 도망갈 것 같고

 

여튼 회피형 중에서도 공포회피는 진짜 최악입니다

만나지 마셈 ㅇㅇ

 

넹.. 저도 그래서 참 남자 문제도 그렇고,

인간관계도 그렇고, 직장도 그렇고,

이런 성향 때문에 많이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슬픈건 이런 애착성향은 어릴 때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서

어지간해서 잘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고치려 하다가 오히려 더 상처를 받아서

아예 연애, 남자, 인간관계, 회사생활 담쌓고 지내는 회피형들도 있구요..

 

만약 극복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정말 행운입니다.

이 또한 운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공포회피 성향은 절~~~대 혼자서 못고치거든요.

상대방이 있어야 연습이라도 하면서 발전하고 극복하는데,

그 상대방이 그지같은 넘이 걸리면

진짜 세상 흑화되어 버립니다. (저)

 

 

 

 

이렇게 기승전'운빨'으로 끝을 내게 되네요 ㅋㅋㅋ

다 내 복이다!

하지만 나에게 언제 복이 올지 모르니

평소에 주변 사람들한테 잘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베풀고, 선행하며 지내자!

 

이렇게 결론을 내며,

지금까지의 느낀점들을 요약하며 마무리해보겠습니다 :)

 

 

1. 연락에 집착하고 매달릴수록 여자의 가치가 떨어진다.

 

2. 스킨십을 빨리 한 게 꼭 나쁘거나 죄책감을 가져야 할 사항은 아니다.

 

3. 19금을 싫어하는 남자는 없다.

 

4. 반동거, 집데이트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5. 무 자르듯 단칼에 자르기 어려운 관계도 있다.

 

6. 서로 어장을 치기도 하고, 알면서도 어장 당해주기도 한다.

 

7. 평소에 잘해주다가 냉랭하게 대하면 다가온다.

 

8. 예쁘면 예쁠수록 좋다. (훈녀 이상)

 

9. 나만의 독특한 매력 하나는 꼭 있어야 한다.

 

10. 나 갖기는 싫고 남 주기는 아까운 경우도 더러 발생한다.

 

11. 관계가 끝나면 배운 점 메모하기

 

12. 아니다 싶을 땐, 확실하고 강력하게 한번은 얘기해야 한다.

 

13. 솔직히 남자들은 바람기가 다 있다.

 

14.  아무리 연락 안 올 것 같은 남자고 헤어지고 연락오는 경우가 있다

 

15.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기

 

16. 연애가 짧게만 끝난다면, 나의 애착성향을 살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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