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 일기] 편관 대운이 끝나간다.
안녕하세요, 몽상가 유원입니다 :)
불가사의한 반말 던전 카테고리의 [반말 일기] 글들은
제가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을 때, 두서 없이 적는 글입니다.
따라서, 편의상 반말로 제 생각을 정리하는 글이기에
이 부분이 불편하신 분들은
다른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유 원 드 림 -
편관 대운이 끝나간다.
사실 나는 편관 대운이 그렇게 악명높은 대운인지를,
편관 대운이 거의 다 끝나갈 때 알게 됐다.
나한테는 午화가 편관으로 작용한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명리학 고수분들은 내 사주명식을 맞추실수도 있으리라ㅎㅎ)
午화가 편관이면서,
午화가 나에게 천을귀인이고,
午화가 나에게 공망이다.
그래서 난 이 午화 편관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사실 편관이 칠살이라는 것도 안 지 얼마 안 되었다.
그래서 10년 가까이 나한테 午라는 글자가 좋다고만 생각하며 버텼던 것 같다.
편관 대운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다 다르겠지만
나는 이 10년 동안, 교운기를 포하면 앞뒤로 +-2년,
20대 중반~30대 중반까지 나쁜남자들과 계속 얽히게 되며 고생이 많았다.
남들이 보기엔 별 거 아닌 것 같아 보여도
내 사주 자체가 워낙 예민하고 날이 서 있는 사주라서
똑같은 상황에서도 더 크게 받아들이고, 더 크게 느꼈던 것 같다.
이상하게 나쁜 운은 더 빨리 들어오는 것 같고,
나갈 때는 끝까지 바짓가랑이 잡고 잘 안 나가는 것 같다.
물론 나라는 사람 자체도 문제가 있다.
운에만 기대어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 정도로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었다.
편관 대운이 주는 가르침은 너무나 혹독했다.
하지만 어쩌면 그런 인생 교훈으로 인해
내가 연애 관련 글도 쓸 수 있게 된 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편관 자체가 여자에겐 정관과는 반대로 제멋대로, 나쁜남자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내 대운에 그런 나쁜 남자가 들어와 있고,
그런데 午화가 나에게 천을귀인이면서 공망이라
참 아이러니한 구조인 것 같다.
결국 나에게 필요하지만 가질 수 없는 그런 느낌이랄까?
심지어 나는 내 사주에 남자 자리가 지지에 편관 딱하나 있다.
편관 주변에는 비견 겁재가 있어서
무언가 항상 경쟁하는 구조에 있는
그런 남자운 박살난 사주다ㅎ_ㅎ..
에혀...
그리고 편관 대운이 끝나가면서 알게 된 거지만
식상이 없는 사람은 관을 제압할 수 있는 게 없어서
편관대운을 더 힘들게 보낸다고 하더라.
그렇다... 난 무식상 사주이기도 하다 ㅎㅎㅎ
진짜 팍팍하면서 차가운 사주라서
편관 대운을 안전벨트 없이 그냥 직빵으로 맞은 것 같다.
그나마 숙살지기의 기운으로 빡세게 버텨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편관 대운의 어마무시함을
편관 대운이 거의 끝나갈 때 알게 되었다는 점!
대운이 확실하게 바뀌려면 생일이 지나야 한다.
그래서 교운기가 태어난 날에 따라 1~2년 정도라고 회자되는 것 같다.
난 생일이 가을이라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올해 을사년에 지지에 巳화가 들어와있고,
이는 나에게 정관을 보게 된다.
사주상으론 남자운이 박살났지만
그래도 세운과 대운에서 받쳐주면 보완이 가능하다.
이제 편관 대운이 끝나가고 나에겐 지지에 정관 대운이 들어온다.
그 교운기에 을사년이 있다.
어쩌면 나쁜남자는 이제 가고,
좋은 남자가 들어오지 않을까?
기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생일 전까진 아직 편관 대운의 끝자락에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정관 대운과 정관 세운의 조짐이 조금씩 보이지 않을까?
그동안 너무 힘들었으니까, 뭐가 됐든 지금보다는 상황이 나아졌으면 한다.
한편으론 20대 중반~30대 중반에 편관 대운을 겪은 게 나을지도 모른다.
30대 중반~40대 중반에 편관 대운을 겪는다면
남자한테 큰 돈을 빌려준다는 둥,
같이 살면서 혼자서 남자 먹여살리는 둥,
사회 초년생때와는 달리 어느정도 소득이 있기 때문에
그걸 남자한테 다 퍼다 썼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생각하며 편관 대운을 마무리하고 싶다.
너무 힘들고, 혹독하고, 시련의 연속이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에서 벗어나
그 사람 자체를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래도 못생기면 안 됨)
뭐가 됐든 편관 대운은 교훈을 주긴 주는구나.
하지만 지금 나는 너무 너덜너덜해졌다.
빨리 입춘이 지나서, 을사년 지지 정관 기운 한번 받아보고 싶다.
사주팔자 너무 믿으면 안 되지만,
내 사주와 대운을 봤을 때
이 흐름대로라면 편관 대운을 벗어나
정관 대운에 괜찮은 남자를 만나서 겁재가 든 무신년에 결혼을 할 가능성도 높다.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는 지켜봐야겠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므로,
편관 대운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
편관 대운의 마지막 남자로 추정되는 그 사람 때문에 너무 힘들었으니,
그리고 편관 대운이 아직 생일까지 남았으니,
편관 대운의 마지막 한 방이 남았을지도 모른다.
아직 마음을 완전히 놓지 말고, 단디하자.
그래도, 입춘이여 어서오라!
을사년 잘 지내보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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